수소산업 전망과 정책 4 -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구축 기본계획

앞서 수소산업 전망과 정책 이슈리포트에서는 수소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역별 수소산업 관련 정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경기도의 정책을 한 번 보시죠.

 

작년 9월 경기도는 "경기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경기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산업벨트로 키우겠다는 내용이죠.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2030년까지 5대 추진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세웠습니다.

 

1.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2. 수소배관망 100km 확대

3. 수소차 13만대 및 수소버스 4천대 수소충전소 200개소보급

4. 수소연료전지 발전 1GW 구축

5.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이와 같은 인프라확충을 통해 저렴한(Cheep) 수소, 그린 수소, 안전한 수소라는 정책 방향을 실현함으로써,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해 CO₂/미세먼지 Free Zone'이라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죠.

 

 

Photo by  Jude Beck  on  Unsplash

 

또, 이 계획에서 분야별 중점과제로 눈에 띄는 부분은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를 구축해나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해외 그린수소'를 도입할 인수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이죠.

게다가 도민의 입장에서는 수소차, 수소버스와 충전소가 구축된다고 하니 반가울만한 소식입니다.

 

이밖에도 '에너지자립형 수소융합테마도시', 즉 신도시 등에 수소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내용이 있고, 몇몇 시군과 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기업과 가정 등 실생활에 충실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7만 5천여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전국단위 정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정책이 나오고 있었네요. 앞으로 이러한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우리와 다음 세대가 누릴 미래를 차근히 대비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