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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치매정책 진단 4 - 치매예방수칙 "3권(勸)·3금(禁)·3행(行)"

통계청에 의하면, 총인구 대비 노인 인구 및 치매 인구 규모가 2020년 15.7%, 2030년 25.0%, 2050년은 무려 39.8%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에서는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가 약 70만 명이고, 평균 치매 유병률이 10.0%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죠.

 

국가 치매 관리위원회는 치매예방을 위하여 "치매예방수칙 3-3-3"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예방할 수 없다 여기지만, 관리와 조기검진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예방수칙 3-3-3

치매예방수칙 3-3-3은 수칙은 3권(勸)·3금(禁)·3행(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존의 치매예방수칙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죠.

 

첫 번째는 "3권(勸)"으로 운동, 식사, 독서를 권하는 내용입니다.

 

우선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걷기 운동 하세요. 버스 한두 정거장이라면 자가용을 이용하기보단 걷는 것이 좋겠죠?

다음으로, 거르지 말고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 식습관을 기르시고,

책이나 신문을 읽고 글을 써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독서나 영화 관람 같은 취미활동은 뇌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줄 수 있는 두뇌 활동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죠.

 

Photo by  Tomasz Woźniak  on  Unsplash

두 번째, "3금(禁)"입니다. 흡연, 뇌손상, 음주를 금기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담배는 아예 피워선 안되고 흡연자라면 바로 끊어야 합니다.

술은 줄이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때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술을 권하지 말아야겠죠?

뇌손상의 경우도 주의해주세요. 평소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흡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흠연자에 비해 1.59배 높으며, 의식을 잃을 정도의 뇌손상을 경험해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치매 위험이 1.18배 높다고 하네요.

 

Photo by  Arièle Bonte  on  Unsplash

 

세 번째, "3행(行)"입니다. 가족들과의 대화, 치매 조기검진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실천이 그 내용입니다.

 

가족, 친구와 자주 연락해서 만나세요. 단체 활동과 여가생활도 권장합니다.  자원봉사, 경로당, 종교활동 등 사회활동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상대적으로 인지기능의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치매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 건강관리와 치매 조기검진은 가까운 보건소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검진받으시고, 치매 예방과 치매 조기 증상의 정보를 꼭 알아두세요.

 

치매는 수술로 치료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병이어서 평소에 꾸준히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오랜기간 흡연이나 음주를 해온 분들에게는 당장 이 세 가지 수칙을 모두 지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죠. 하지만 독서나 운동을 하는 등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보다 아름다운 노년이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