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더 두려워하는 질환은 바로 "치매"입니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치매 조기진단 및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예방이 가장 중요한만큼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치매 파트너'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치매 인식개선 사업 중에 "치매파트너"가 있습니다.
치매파트너는 지역사회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마음만 있다면,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치매파트너가 될 수 있죠.
치매파트너 홈페이지(partner.nid.or.kr)에서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치매체크 앱을 설치 후 ‘치매 극복 함께하기’ → ‘치매 파트너 되기’에서 교육영상을 시청하는 방법,
또는 광역 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치매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파트너 중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를 수행할 의지가 있는 경우, 추가 보수 교육을 받아
"치매 파트너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치매파트너와 치매파트너 플러스는 주위에 어르신이 계시면 조금 더 관심을 갖겠다는 다짐 정도에 그칩니다.
막상 치매파트너 플러스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 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만 여기지고 있을 뿐, 지역 내 돌봄 인력 조달을 위한 활동으로서의 기능으로 실효성은 낮아 보입니다.
치매파트너 활동, 변화의 필요성
치매 파트너가 실효성이 있으려면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동네 어르신들의 생활을 꼼꼼히 지켜볼 수 있도록 통반장, 동 사회보장협의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이 치매파트너의 핵심요원이 되면 좋겠죠.
이들이 치매파트너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무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치매파트너로서 책임감을 자각하고 주변의 잠재적 치매환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활동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한때 유행했던 루게릭병 기부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기억하시나요?
과거에는 단순히 특정 장소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펼쳐졌던 개선활동입니다. 그렇지만, 이후에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했죠.
치매파트너 역시 단순히 봉사의 개념을 넘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의 자리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수록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올바른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인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세요.
치매 노인이 살기좋은 사회가 모두에게 살기좋은 사회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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