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변형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 LMO)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LMO는 「바이오안전성에 관한 카르테헤나 의정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로 "살아서 생식 또는 번식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생물로부터 유용한 유전자를 취해 이를 기존의 생물체에 도입함으로써 그 유전자 기능을 발휘하도록 조작한 생물체를 말하는 것이죠.
유전자변형기술의 발전
유전자변형기술은 생명공학기술의 오랜 발전과정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척·확립된 기술로 현대생명공학기술 중에서도 최첨단의 분야에 속하고 있습니다. 1973년 Herbert Boyer와 Stanley Cohen에 의해 재조합 DNA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1996년 미국의 Calgene 회사에서 최초로 저장 기간을 연장한 유전자변형 토마토의 상업적 재배를 시작으로, 2014년 기준 약 1억 8,150만 ha의 농지에서 유전자변형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중 대두(약 50%), 옥수수(약 30%), 면화, 그리고 카놀라가 전체 유전자변형작물 재배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MO와 LMO: 정확한 용어의 차이
한국 정부에서는 GMO와 LMO 용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GMO라는 용어는 식품을 구매할 때 접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 용어의 국제적 사용
- LMO (Living Modified Organisms): 유엔환경계획(UNEP)의 생물다양성협약(CBD)과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경제협력기구(OECD) 및 유럽연합(EU)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핵심 차이점 이해
LMO와 GMO는 모두 "Organism(생물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둘 다 살아있고 생식 또는 번식이 가능해야 합니다.
◎ 예를 들면
- LMO인 경우: 땅에 심으면 자랄 수 있는 유전자변형 콩 (살아있음, 생식능력 있음)
- LMO가 아닌 경우: 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든 두부 (불활성화되어 생명력을 잃음)
◎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가공하여 식품이나 사료로 만들었을 경우, 이를 정확히 표현하려면
- GM 식품 (GM Food) 또는 GM 작물 (GM Crop)로 부르는 것이 더욱 명확하고 정확한 용어입니다.
사회적 용법의 주의
현재 사회적으로는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이용해서 만든 식품, 사료, 농산물 전반을 "GMO"라고 통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부정확한 사용이지만, 광범위하게 관행화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법적 정의
더 전문적으로 정의하자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LMO)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 현대생명공학기술의 범위
-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하거나 유전자를 구성하는 핵산을 세포 또는 세포 내 소기관으로 직접 주입하는 기술
- 분류학에 의한 과(科)의 범위를 넘는 세포융합기술
◎ 생물체의 정의
"생물체"란 유전물질을 전달 또는 복제할 수 있는 생물학적 존재를 말하며, 이는 생식능력이 없는 생물체,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도 포함합니다.
광범위한 활용과 전망
이처럼 유전자변형기술은 바이오의약품, 식품, 농산물, 바이오산업, 축산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유전자변형기술의 발전과 함께 LMO의 활용도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인 인구의 폭발적 증가 및 경지면적의 감소로 야기된 식량 문제, 화석에너지 고갈로 인한 에너지 문제,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안전성 관련 우려사항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의 이면에는 유전자변형기술의 안전성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마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LMO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영역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도 LMO가 인체 및 자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제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 법률의 제정 및 시행
- 다양한 정보·교육의 제공
- 바이오안전성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
등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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